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꿀같은소식

운동에 미쳐있던 20대 청년, 갑작스러운 고환암 진단

미국 델라웨어에 거주하는 21세의 청년 '롭'은 스스로를 "운동 없이는 못 사는 사람"이라 부를 만큼 철저한 자기관리를 실천해왔다. 그의 일상은 헬스장 중심으로 흘러갔고, 근육통은 익숙한 일상이었다. 그러던 어느 날, 평소와 다름없는 운동 후 허리에 찌릿한 통증이 찾아왔다. 그는 단순한 근육통이라 생각하고 넘겼지만, 이 통증은 그의 인생을 송두리째 바꾸게 된다.

 

단순한 통증이 부른 병원행, 하지만 진단은 오진

운동 직후 허리 통증을 느낀 롭은 병원을 찾았지만, 의사는 운동으로 인한 일반적인 통증으로 판단하고 진통제만 처방했다. 이후에도 통증은 지속되었고, 식욕 저하까지 동반됐다. 결국 응급실을 다시 찾은 롭은 다음 날 아침 피와 담즙을 토하며 심상치 않은 상황을 직감한다.

결국 밝혀진 진단: 고환암 3기

응급실에서의 CT와 혈액 검사 결과는 충격적이었다. 의료진은 롭에게 고환에 변화가 있었는지를 물었고, 롭은 몇 년 전부터 고환에 약간의 변화가 있었음을 떠올렸다. 검사 결과는 고환암 3기. 이미 58개의 악성 종양이 온몸에 퍼져 있었다. 곧바로 수술과 치료가 시작되었고, 그는 힘든 항암 과정을 견뎌냈다.

 

기적 같은 완치, 그리고 새로운 삶의 시작

수개월에 걸친 치료 끝에 롭은 마침내 완치 판정을 받았다. "엄마와 함께 검사 결과를 들으며 방에서 울었다"는 그의 말처럼, 고통 속에서도 희망을 잃지 않았던 시간이었다. 운동으로 다져온 신체는 치료를 버텨내는 힘이 되었고, 철저한 자기관리는 그를 다시 일어설 수 있게 했다.

 

 

고환암, 절대 무시해선 안 될 신호들

고환암은 정자와 남성호르몬을 만드는 고환에 발생하는 악성 종양이다. 특히 20~40대 남성에게 주로 나타나는 이 암은, 고환이 서서히 커지거나 단단한 결절이 만져지는 무통성 증상으로 나타난다. 고환 내 출혈, 급성 통증이 동반될 수도 있으며, 전이 시에는 복부 림프샘이 만져지거나, 기침, 객혈, 호흡곤란 등 다양한 증상이 동반될 수 있다.

 

한국은 드물지만, 방심은 금물

우리나라의 고환암 발생률은 10만 명당 0.45명으로 드물지만, 스칸디나비아 국가에서는 10만 명당 6.7명에 이른다. 드물다고 방심해서는 안 되는 질환이며, 이상 증상이 느껴진다면 반드시 조기에 진료를 받아야 한다.

 

내 몸의 변화, 가장 잘 아는 사람은 나 자신

롭의 사례처럼 아무리 건강한 생활을 하더라도, 작은 신호를 무시하면 치명적인 결과를 초래할 수 있다. 남성이라면 정기적인 자가 진단과 이상 증상에 대한 민감한 대응이 필요하다. 운동도 중요하지만, 진짜 중요한 것은 몸의 소리를 듣는 것이다.


당신의 건강, 오늘부터 점검해보세요

혹시 고환의 변화나 통증이 느껴지셨나요? 작은 변화라도 절대 무시하지 마세요. 지금 바로 전문의 상담을 받아보는 것이 건강을 지키는 첫걸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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