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싹 속았수다' 양관식을 앗아간 병, 다발성 골수종이란? 증상, 원인, 치료

• 다발성 골수종, 어떤 암인가요?

• 주요 증상과 원인은?

• 치료는 어떻게 이뤄지나요?

• 관식의 이야기, 그리고 현실

• 마무리: 삶을 돌아보게 한 드라마

넷플릭스 시리즈 '폭싹 속았수다'가 감동적인 여운을 남기며 막을 내렸습니다. 특히 마지막 4막에서는 관식(박해준 분)이 다발성 골수종이라는 암의 일종으로 세상을 떠나면서 많은 시청자들에게 깊은 울림을 주었습니다. 그가 겪은 병, 다발성 골수종은 어떤 병일까요?

 

폭싹 속았수다

다발성 골수종, 어떤 암인가요?

다발성 골수종은 혈액암의 한 종류로, 면역체계의 중요한 역할을 하는 형질세포가 비정상적으로 증식해 발생합니다. 이로 인해 뼈를 약하게 만들고, 정상적인 혈액세포 생성을 방해하며, 면역력을 크게 떨어뜨립니다.

형질세포가 악성으로 변하면 "골수종세포"가 되며, 이 세포들이 뼈 속에서 종양을 만들고 뼈를 녹이며 통증을 유발합니다. 또한 정상적인 백혈구, 적혈구, 혈소판의 생성을 방해하여 빈혈, 감염, 출혈 등의 증상이 나타납니다.

 

 

주요 증상과 원인은?

다발성 골수종의 증상은 사람마다 다르지만 대표적인 증상은 다음과 같습니다:

• 빈혈: 피로감, 어지러움
• 뼈 통증: 척추나 갈비뼈 부위에서 자주 나타남
• 감염: 면역력 저하로 인해 폐렴 등 반복적인 감염 발생
• 고칼슘혈증: 뼈가 녹아 혈액 내 칼슘 수치가 올라가며, 탈수, 의식 저하, 심장 기능 저하까지 초래 가능

정확한 원인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지만, 방사선이나 화학물질 노출, 가족력이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치료는 어떻게 이뤄지나요?

현재 다발성 골수종은 완치가 어렵지만, 다양한 치료법을 통해 증상을 관리하고 생존율을 높이는 데 집중하고 있습니다.

1. 항암치료: 대부분의 환자가 기본적으로 시행
2. 자가조혈모세포이식: 70세 미만이고 전신 상태가 좋은 환자에게 권장됨
3. 방사선 치료: 뼈 통증이나 압박 골절 등의 합병증 완화 목적

하지만 병이 많이 진행된 경우에는 관식처럼 집에서 삶의 마지막을 준비하는 결정을 내리기도 합니다.

 

 

관식의 이야기, 그리고 현실

드라마 속 관식의 이야기는 비단 허구가 아닙니다. 2020년 기준 국내 다발성 골수종 환자는 1,747명으로, 전체 암 발생의 0.7%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많은 이들이 이 병의 존재를 모른 채 살다가, 갑작스러운 증상과 진단으로 인해 당황하게 되죠. ‘폭싹 속았수다’는 이처럼 알려지지 않은 질병의 실체를 대중에게 알리는 데 큰 역할을 했습니다.

마무리: 삶을 돌아보게 한 드라마

‘폭싹 속았수다’는 단지 감동적인 러브스토리만이 아닌, 우리가 미처 돌아보지 못했던 삶의 의미와 건강의 소중함을 되새기게 합니다.

혹시 지금, 건강검진을 미루고 계시진 않나요? 오늘이 바로 그 시작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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