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블룸, 피프티 피프티를 넘어 새로운 출발을 꿈꾸다

어블룸

K팝 역사 속 또 하나의 전환점, 어블룸의 재데뷔

K팝은 끊임없는 변화와 재탄생을 거듭하는 무대다. 이번에는 피프티 피프티(FTFT)의 3인 멤버가 새로운 그룹 ‘어블룸(ablume)’을 결성하고 재데뷔를 준비하며 또 하나의 이야기를 써 내려가고 있다. 특히 이들의 선택은 더욱 주목받고 있다. 그동안 법적 공방의 중심에 있던 음악 프로듀서 안성일 대표와 다시 손을 잡고 음악적 방향을 함께할 예정이기 때문이다.

어블룸의 탄생, 새로운 도전

어블룸은 피프티 피프티 출신 새나, 아란, 시오가 함께 결성한 새로운 3인조 걸그룹이다. 기존 팀을 떠나 새로운 소속사인 매시브이엔씨(Massive VNC)와 계약을 맺으며, 완전히 새로운 출발을 알렸다. 이 과정에서 멤버들은 프로듀서 안성일 대표에게 앨범 프로듀싱을 직접 요청했고, 안 대표 역시 이를 받아들이면서 더욱 큰 관심을 끌었다.

피프티 피프티에서 빌보드 차트까지, 그리고 새로운 시작

피프티 피프티는 2023년 싱글 ‘큐피드(Cupid)’를 통해 130일 만에 빌보드 핫 100 차트에 100위로 진입하며, K팝 걸그룹 역사상 가장 빠른 차트 진입 기록을 세웠다. 이후 해당 차트 최고 17위까지 오르며, 25주 동안 차트에 머무는 성과를 거두며 중소기획사의 기적을 증명했다.

그러나 갑작스러운 내부 갈등으로 인해 팀의 활동이 중단되었고, 멤버들과 소속사 간 법적 분쟁이 발생했다. 소속사 어트랙트(ATTRAKT)는 음악 프로듀서 안성일이 멤버들에게 영향을 미쳤다고 주장하며 법적 책임을 묻는 소송을 진행 중이다. 이에 반해 멤버들은 새로운 길을 선택하며 다시 무대에 서기로 결정했다.

안성일 프로듀서와의 재회, 음악적 방향은?

어블룸의 데뷔가 더욱 주목받는 이유는 안성일 대표와의 협업 때문이다. 안 대표는 피프티 피프티 활동 당시 주요 프로듀서였으며, ‘큐피드’의 성공에도 큰 기여를 했다. 하지만 소속사와의 갈등으로 인해 법적 분쟁이 발생한 인물 중 하나였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멤버들은 다시 한번 그의 손을 잡으며, 음악적 방향성에 대한 확신을 보였다.

안 대표는 이르면 2024년 상반기 중 어블룸의 첫 앨범을 발매할 예정이며, 기존 피프티 피프티에서 보여주었던 음악 색깔을 유지하면서도 한층 발전된 콘셉트와 퍼포먼스를 선보일 것으로 보인다.

어블룸의 미래, 성공할 수 있을까?

피프티 피프티의 성공 이후, 어블룸이 같은 길을 걸을 수 있을지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몇 가지 성공 가능성을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1. 음악적 완성도: 피프티 피프티의 ‘큐피드’는 감각적인 멜로디와 글로벌 트렌드를 반영한 사운드가 강점이었다. 어블룸 역시 안성일 프로듀서의 음악적 역량을 통해 퀄리티 높은 곡을 선보일 가능성이 크다.
2. 해외 시장 가능성: K팝의 글로벌 인기가 지속되는 가운데, 빌보드 진입 경험이 있는 멤버들이 다시 활동을 시작하면 해외 팬들의 관심도 충분히 확보할 수 있다.
3. 법적 이슈 해결 여부: 여전히 진행 중인 어트랙트와의 법적 분쟁이 걸림돌이 될 수 있다. 해당 이슈가 원만하게 해결된다면, 대중들의 인식도 점차 긍정적으로 변할 가능성이 있다.

결론: 또 하나의 K팝 성공 사례를 기대하며

어블룸의 출발은 단순한 걸그룹 재데뷔가 아니다. 이는 K팝 시장 내에서 소속사-아티스트 관계, 법적 분쟁 이후의 행보, 음악적 독립성 등을 모두 포함하는 중요한 사례로 남을 것이다.

과연 어블룸은 피프티 피프티의 성공을 이어받아 K팝 시장에서 의미 있는 성과를 거둘 수 있을까? 2024년 상반기, 어블룸의 첫 번째 앨범을 통해 그 답을 확인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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