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튜버 아나키 님이 오늘 올린 글입니다. 감동하고 공감하여 마음에 새기고 블로그를 하다가 힘들 때마다 이 글을 보고 싶어서 한 자 한 자 눌러서 써 봅니다.
두 번의 창업, 두 번의 실패. 그리고 세 번째 창업에서 얻은 작은 성취...
세 번째 창업에서 얻은 작은 성취와 생존하기 위한 발버둥 속에서 알게 된 몇 가지 진리
이 글은 2020년 아나키님이 페이스북에 처음 기록한 글입니다. 2022년 블로그로 옮기면서 다듬은 글입니다. 이 글은 모든 구독자 님들께 드리는 글이기도 하지만 본인 스스로에게 하고 싶은 말이기도 한 글이라고 합니다. 어떤 글인지 아래에서부터 한자씩 눌러서 써 보겠습니다.
1. 나한테 쉬운 건, 남한테도 쉽다.
절대 쉬운 길을 찾아가지 말자. 내가 쉬운 건 남도 쉬운 거고 그렇게 쉽고 돈 되는 일은 이미 포화 상태이다. 쉬운데 남이 하지 않는다는 건 생각보다 리스크가 많거나, 아니면 돈이 안된다는 의미이다.
쉬운 길을 찾지 말고 정공법으로 올바르게 꾸준하게 나만의 길을 걷되 남들이 찾지 않는 길을 찾아 걸어야 한다. 가까이에서 보면 그게 돌아가는 길처럼 보여도 어쩌면 그것이 지름길 일수 있다.
쉬운 길을 찾아가려고 했던 제 자신을 반성하게 되는 글입니다. 글을 열심히 썼는가 쉬운 글만 쓰려고 하지 않았는가 하는 생각을 해보게 되었습니다.
2. 꼼수, 편법은 훌륭한 도구이다. 그런데 그것이 주가 되면 안 된다.
어뷰징, 꼼수, 편법, 잔기술... 뭐라 불러도 좋다. 이런 테크니컬 한 작업들은 우리가 성공하는데 아주 필요한 요소들이다. 하지만 그것도 어디까지나 내가 가는 길을 도와주는 서포터이지 그게 주가 되어선 안된다.
지금 내가 돈을 버는 이유, 내가 지금 팔리는 이유가 꼼수 때문이라면 다시 한번 큰 그림을 생각해 보길 바라며, 지금 내가 돈을 못 벌고 있고 돈을 벌지 못하는 이유가 꼼수를 몰라서라고 생각한다면 그건 정말 오만한 생각이다. 답은 언제나 시장과 고객과 나에게 있다.
꼼수가 주가 되면 안 되고 잘될 때도 있고 안될 때도 있으니 묵묵히 큰 그림을 보고 글을 써 나가야 되겠다고 다짐하게 됩니다.
3. 방법론에 취하지 말자
누군가는 이 방법으로 돈을 벌었다더라. 누군가는 이런 작업으로 돈을 벌었다더라 하는 방법론에 취하지 말자. 방법론은 말 그대로 방법론일 뿐이다.
대한민국이 건국된 이래 지금까지 정말 수많은 공부법이 개발되었고 팔려나갔다. 그런데 결국 서울대 들어가는 사람은 한정적이다. 그 사람들이 공부법을 잘 익혀서 서울대 갔겠는가? 같은 공부법으로 같은 학원에서 같은 선생님한테 배웠는데 왜 누구는 서울대 가고 누구는 경희대 가고 누구는 전문대 가고 누구는 재수를 하겠는가? 그런 게 중요한 게 아니다.
그냥 닥치고 하는 게 중요하고 엉덩이 붙이고 하는 게 중요하고 오래 꾸준히 끈기 있게 하루도 쉬지 않고 하는 게 중요한 거다. 지금 내가 힘든 이유는 중고등학교 때 그렇게 하지 못해서이고 지금 그 간격을 좁히기 위해서는 무조건 그때 서울대 간 애들이 노력한 것에 100배 이상 노력해야 한다.
이 말 완전 공감 합니다. 저도 가끔 이런 생각을 하곤 합니다. 중고등학교 때 노력하지 않았기 때문에 지금 더 노력해야 된다고 생각은 하는데 실천이 잘 안 되긴 합니다. 오늘부터 다시 열심히 해 보겠습니다.
4. 절대 이 땅에 새로움이란 없다.
내가 생각하는 거, 내 대단한 아이디어? 이미 누군가는 다 하고 있고 어쩌면 누군가가 해보고 이미 실패했을 수도 있다. 내가 하는 것들 모두 세상에 새롭게 존재하는 것들이 아니며, 결핍 같아 보여도 다 어딘가에서 채우고 있고 새로워 보여도 막상 해보면 시장이 없을 수도 있다.
무엇인가 떠올랐을 때 머릿속이 복잡해지면서 어떤 희열에 사로잡혀 이런 것이 이미 있는지 찾아보곤 했습니다. 하지만 찾아보면 이미 누군가가 하고 있던 것이었습니다. 정말 아이디어라는 게 어렵고 정말 똑똑한 사람도 많다는 걸 매번 느끼게 됩니다.
5. 난 대단한 사람이 아니며 내가 보는 게 진실이 아니다.
내가 보기에 시장이 있어 보여도 막상 그 시장에 발 담가보면 시장이 아닐 수도 있고 내가 보기에 쉽고 간단해 보여도 막상 해보면 어려운 것이 현실이다. 난 절대 대단한 사람이 아니다.
가슴에 손을 얹고 내가 누군가의 고민이나 문제를 100% 완벽하게 해결해 준 적이 있는가? 함부로 시장을, 고객을, 세상을 재단하지 말자. 나는 특별함이 아니라 평범함이 무기인 사람이다.
나는 특별함이 아니라 평범함이 무기인 사람이다. 이 문구가 가슴에 와닿습니다. 평범하니 열심히 하는 수밖에 없을 것 같습니다.
6. 생각 말고 행하라.
생각하지 말고 행동하자. 생각은 결정을 더디게만 할 뿐이다. 일단 행동하고 생각하는 게 모든 일을 빠르게 진행할 수 있게 한다. 네가 깊게 고민해 봐야 니 머리에서 나올 수 있는 답은 뻔하다.
고민 오래 해서 뭔가 될 거 같았으며 40줄이 된 지금 너는 이미 갑부가 되어 있어야 정상이다. 지난 40년 동안 내 고민을 어떻게 해결했는지 돌아봐라. 고민을 해결해 준 건 생각을 깊게 해서가 아니라 움직여서다.
저도 먼저 행동하고 행동하면서 문제가 발생했을 때 문제를 해결해 가는 스타일인 것 같습니다.
7. 소탐대실하지 말자.
작은 것 하나 지키려다가 큰 것을 놓치지 말 것이며, 작은 과실을 탐내다가 큰 것을 잃지 말자. 눈앞에 있는 나무만 보지 말고 1년 뒤, 3년 뒤, 5년 뒤를 생각하고 움직여라. 파이가 생겼으면 나눔에 주저하지 말아라. 그게 네 사람을 만들고, 네 조직을 만들고, 더불어 너까지 부자로 만들어 줄 것이다.
멋진 말입니다. 부자는 짠돌이이고 정말 아낀다는 이야기를 많이 들었는데 저도 부자가 되면 많이 베풀면서 착한 부자가 되고 싶습니다.
8. 겸손해라.
남한테 말고 나 자신에게 겸손해라. 난 잘난 사람이 아니다. 내가 했다고 착각하지 마라. 내 말이 맞다고 단정 짓지 마라. 내가 틀렸을 때 자존심 내세우지 마라. 인정하고 사과하고 배워라. 제발 겸손해라.
네가 잘난 놈이었으면 지금 벌써 1000억대 부자 되어 있었어야 정상이다. 지금 네가 그렇게 살고 있는 건 그게 니 그릇이기 때문이다. 인정하고 남한테 조금 더 의지하고 의존하고 남의 이야기 듣고 남과 함께 가는 방법을 익히고 남과 나눠라.
본인이 틀렸을 때 빨리 인정하는 사람이 드문 것 같습니다. 그만큼 사람 자존심이라는 게 무서운 것 같습니다. 난 잘난 사람이 아니고 나는 항상 틀릴 수 있기 때문에 내가 틀렸을 때 빨리 인정하고 사과할 수 있는 마음가짐을 가져야 될 것 같습니다.
9. 기여해라.
작게 기여하든 크게 기여하든 어디에든 기여하라. 작게 기여했으면 작게 취하고 크게 기여했으면 크게 취하라. 뭐가 됐든 발을 걸쳐놓고 기여하라.
결코 넌 네 힘으로, 네 능력으로 죽은 자를 되살리고 망한 회사를 되살리고 안될 사업을 되게 할 수 없다. 그러므로 분명 잘될 회사를 더 잘되게 도우라. 잘 될 사람이 더 잘되게 도우라. 도움을 주고, 나누고, 힘을 쏟아라. 그게 기여다.
저도 한때는 내가 없으면 회사가 안 돌아가겠지 라는 오만한 생각을 했던 적이 있었습니다. 직장생활을 15년 정도 하다 보니 내가 없어도 누군가는 그 자리에서 그 역할을 해서 결국은 회사는 돌아가게 되더라라는 걸 느꼈습니다.
10. 목소리를 내고, 나를 드러내고 도움을 베풀어라.
나를 더 많이 드러내라. 유튜브든, 페이스북이든, 블로그든, 내가 하는 일, 내 꿈, 내 목표, 내 비전, 내가 하고 있고 성과를 내고 있는 것, 내가 하고 싶고 투자하고 있는 것들을 더 많이 드러내라.
그렇게 목소리를 내고 그 과정에서 내 도움을 필요로 하는 사람들을 적극적으로 도와라. 돈을 떠나서 여유가 있다면 기본적인 도움을 필요로 하는 사람들을 도와야만 한다.
그렇다고 호구가 되어선 안되지만 철저한 기버의 입장에서 남들에게 어떤 도움을 줄 수 있을지에 대해 고민하고 그것을 더 열심히 하라. 그리고 기억해라. 이게 지금 네가 가난을 벗어난 첫 번째 이유이자 동력들이었다.
이 부분은 정말 용기가 필요하고 어려운 부분인 것 같습니다. 자기 전에는 할 수 있겠다고 생각되다가도 아침에 일어나면 절대 못하겠는 그런 종류의 용기인 것 같습니다. 본인의 얼굴을 알리고 활동하는 것 자체가 대단한 용기이고 박수를 보내고 싶습니다.
마무리
오늘 유튜버 아나키 님이 유튜브에 올린 글을 한번 써보면서 제 자신을 돌아보고 채찍질도 하고 반성도 하는 시간이었습니다. 앞으로 더 열심히 해야겠다는 다짐과 함께 힘들 때마다 들쳐볼 수 있는 좋을 글을 써 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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