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금값이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며 국내 투자자들의 관심이 뜨겁습니다. 특히 순금 한 돈 가격이 처음으로 65만 원을 돌파하면서, 귀금속 시장과 금 ETF 투자에 눈길이 쏠리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금값 급등의 배경과 앞으로의 흐름은 어떻게 될까요?

순금 한 돈, 65만 원 시대 개막
2025년 4월 17일 기준, 한국금거래소에 따르면 순금 3.75g(한 돈) 가격이 65만6,000원을 기록했습니다. 이는 사상 최고가이며, 불과 한 달 만에 8.42% 상승, 전년 동월 대비 **무려 57%**나 오른 수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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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금시세도 역사적 고점
국제 금값 역시 폭등하고 있습니다. CNBC에 따르면 국제 금 현물 가격은 온스당 3,327.78달러, 6월 인도분 금 선물은 3,344.1달러로 역대 최고 수준을 찍었습니다. 전 세계 경제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안전자산으로서 금의 매력이 더욱 부각되고 있는 모습입니다.
KRX 금시장과 금 ETF도 상승세
국내 한국거래소(KRX) 금시장에서도 1kg 현물 금 가격은 g당 15만3,110원으로 거래 중입니다. 약 두 달 만에 다시 15만 원대를 회복한 셈입니다.
더불어 금 ETF 투자 열기도 뜨겁습니다. 특히 금 선물 지수를 2배로 추종하는 ‘ACE 골드선물 레버리지(합성H)’ ETF는 최근 일주일간 18.34% 상승하며 원자재 ETF 부문 수익률 1위를 차지했습니다.
금값 급등, 왜 일어났나?
금값 급등의 배경에는 몇 가지 주요 요인이 있습니다.
- 미·중 무역갈등 및 글로벌 긴장 고조: 트럼프 전 대통령 시절의 관세 정책 여파로 경제 불확실성 확대
- 경기침체 우려와 금리 인하 기대감: 금리는 낮아지고 달러가 약세를 보이면서 금 투자 매력 상승
- 안전자산 선호 심리 강화: 증시 변동성과 지정학적 리스크가 클수록 금이 다시 주목받음
지금 금 투자해도 될까?
✅ 투자자라면 체크할 점
- 단기 급등 뒤 조정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음
- 금은 배당이 없고, 보관 비용이 들 수 있음
- 금 ETF는 레버리지 상품일 경우 손실폭도 커질 수 있음
✅ 장기적 관점이라면?
- 향후 금리와 달러 하락이 이어질 경우, 금값은 더욱 오를 여지 있음
- 포트폴리오 일부(5~10%)로 안전자산 분산 효과 기대 가능
마무리하며 – 금값, 다시 한 번 빛나다
2025년 현재, 금은 다시 한 번 ‘영원한 안전자산’의 타이틀을 증명해내고 있습니다. 과거 경제 위기마다 금값은 반등해왔고, 이번에도 그 흐름은 비슷해 보입니다. 다만 단기 투자는 항상 변동성을 동반하므로, 신중한 접근이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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