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교황 선출을 위한 콘클라베가 다가오며, 전 세계 가톨릭계는 차기 교황 후보군에 뜨거운 관심을 보이고 있습니다. 최근 이탈리아 유력 일간지 *코리에레 델라 세라(Corriere della Sera)*는 주목받는 12인의 교황 후보 명단을 공개했으며, 그 중 한국의 유흥식 라자로 추기경이 포함되어 국내외에서 큰 반향을 일으키고 있습니다.
유흥식 라자로 추기경, 왜 주목받는가?
충청남도 논산 출신인 유흥식 추기경은 1979년 로마에서 사제품을 받고, 교의신학 박사 학위를 취득하며 신학적으로도 탄탄한 기반을 쌓았습니다. 이후 대전교구장을 거쳐 2021년, 한국인 최초로 교황청 성직자부 장관에 임명되었고, 2022년에는 추기경으로 서임되며 한국 가톨릭 역사에 중요한 이정표를 세웠습니다.
그는 ‘평화와 화해의 사도’로 불릴 만큼 한반도 평화에 헌신해왔으며, 특히 남북한 간 대화와 교류를 위해 네 차례 북한을 방문한 경험이 있는 몇 안 되는 고위 성직자입니다.
포콜라레 운동과 유 추기경의 사목 철학
유 추기경은 포콜라레 운동의 일원으로, “그리스도의 사랑을 실천하자”는 이 운동의 정신을 한국과 한반도 평화 사목에 적극 반영하고 있습니다. 포콜라레 운동은 1943년 이탈리아에서 시작된 평신도 사도직 단체로, 전 세계 수많은 지역에 평화와 연대의 메시지를 전하고 있습니다. 유 추기경은 이 정신을 이어받아 가난한 이웃과 소외된 자들을 위한 사목 활동에 힘써왔습니다.
전 세계 12인의 교황 후보, 유흥식 추기경의 위치는?
코리에레 델라 세라가 공개한 명단에는 이탈리아의 파롤린 국무원장, 주피 볼로냐 대주교, 피차발라 예루살렘 총대주교 외에도 미국, 아프리카, 유럽, 아시아 등 다양한 대륙의 대표적 성직자들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그 중 아시아 출신 후보는 단 두 명—필리핀의 타글레 추기경과 한국의 유흥식 추기경입니다. 이러한 배경은 유 추기경의 존재 자체가 아시아 가톨릭계에 얼마나 중요한지를 상징적으로 보여줍니다.
아직 선거권과 피선거권을 가진 73세 유 추기경
교황 선출을 위한 콘클라베에 참여할 수 있는 연령 조건은 만 80세 미만입니다. 1951년생인 유흥식 추기경은 만 73세로, 선거권과 피선거권을 모두 지니고 있습니다. 그는 교황청 내부에서도 탁월한 행정력과 온화한 리더십으로 높게 평가받고 있으며, 동아시아 최초의 교황이라는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마무리하며 – 세계가 주목하는 ‘평화의 인물’
코리에레 델라 세라가 유흥식 추기경을 차기 교황 후보로 지목한 것은 단순한 관측을 넘어, 세계 가톨릭계가 그의 사목적 여정에 주목하고 있다는 뜻입니다. 한국 가톨릭의 위상이 국제무대에서 다시 한 번 빛나는 가운데, 유 추기경이 한반도와 전 세계 평화를 향한 여정을 어떻게 이어갈지 귀추가 주목됩니다.
프란치스코 교황이 사랑한 책, "세상의 주인"
프란치스코 교황은 단순한 종교 지도자를 넘어, 깊은 통찰을 지닌 ‘책의 사람’이었습니다. 그의 서재에는 다양한 고전과 현대 문학이 자리 잡고 있었고, 그가 인생 책으로 꼽은 작품 중 하나
verygoodrichman.tistory.com
'꿀같은소식' 카테고리의 다른 글
유흥식 라자로 추기경: 한국 가톨릭의 역사적 인물 (0) | 2025.04.23 |
---|---|
리플 XRP, 은행업 인가 무산? SEC 소송 여파로 늦춰진 전략적 행보 (0) | 2025.04.23 |
프란치스코 교황이 사랑한 책, "세상의 주인" (0) | 2025.04.22 |
<프란치스코 교황 어록> 진정한 제자의 길을 말하다 (0) | 2025.04.22 |
프란치스코 교황의 생애와 마지막 순간까지의 여정 (0) | 2025.04.22 |